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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임신을 준비하면서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기 시작한지 꽤 됐어요. 저는 몸이 좋지않은 편이기 때문에 더 세심하고 예민하게 신경쓰는 편이에요. 운동은 제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되었는데, 특히 러닝은 저의 하루를 활기차게 만들어주는 운동이에요. 지금 전 세계적인 러닝사랑도 빼놓을 수 없죠ㅋㅋㅋ 대세에 탑승해야 되거든요~~~
하지만 이번 생리 기간에는 허리통증이 평소보다 심했고 생리통도 계속돼서 운동이 쉽지 않았어요. 러닝이 주는 기쁨을 포기 할 수 없어서 진짜 생리중에도 러닝해도 괜찮을까? 하는 고민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열심히 알아보았습니다.
1. 생리 중 러닝 해도 괜찮을까?
러닝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생리 중에도 운동을 계속 하고 싶으실거에요. 저도 생리 첫날에 러닝을 평소처럼 시도해봤는데 발목과 허리가 생각보다 빨리 피로해지더라구요. (발목은 이유없는 멍도 생김) 공부해본 결과 그 이유는 '릴렉신' 이라는 호르몬 때문인데 생리기간동안 인대와 근육이 느슨해져서 관절이 더 약해지기 때문이에요. 이번에 발목이 아팠던 이유도 아마 그런것 때문일 것 같습니다. 특히 발목이나 무릎에 무리가 가는 운동은 생리중에 피하는 게 좋다고 느꼈어요.
저는 다른 사람들 보다 통증을 느끼는 것에 예민하고 조금의 변화도 크게 느끼는 편이라 그런 결심을 하게 됐어요. 하지만 러닝을 완전히 멈출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가벼운 조깅이나 걷기는 생리통을 완화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거든요. 제가 이번에 생리기간에 느낀 건 강도를 조금 줄이고 달리면 오히려 기분이 상쾌해진다는 거였어요. 엔도르핀이 분비되면서 생리통도 줄어들고 몸의 피로감이 사라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평소보다 '천천히', '짧게' 달리는 것을 추천드려요.
2. 생리통 완화를 위한 운동들
생리 중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러닝 뿐만 아니라 부드러운 스트레칭이나 요가도 도움이 됩니다. 이번 생리 때 특히 홈트레이닝으로 한 요가가 큰 도움이 되었어요.
- 요가 : 생리통이 심할 때 제가 자주 하는 동작은 고양이소자세 아이자세예요. 특히 허리가 아플 때 이 동작들을 해주면 골반과 허리의 긴장이 풀리면서 통증이 훨씬 줄어들어요. 저도 이번에 생리 중에 요가 매트를 깔고 이 자세들을 했는데 10분 정도만 해도 허리가 훨씬 편안해졌습니다.
- 걷기 : 생리통이 심한 날에도 완전히 가만히 있는 것 보다는 가볍게 산책을 해보시는걸 추천드려요. 제가 느끼기에 너무 과격하지 않은 걷기는 오히려 기분을 상쾌하게 하고 통증을 이겨내게 도와줍니다. 특히 날씨가 좋을 때 공원이나 뒷산을 걷는 것은 생리중에 할 수 있는 최고의 힐링이었어요.
- 필라테스 : 필라테스도 생리통 완화에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허리와 복부근육을 강화하는 동작들은 허리 통증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에요. 이번 생리 기간 동안 허리와 골반이 뻐근했는데 필라테스 동작들을 통해 근육이 풀리는 것을 느꼈어요. 생리중에는 과격한 동작 보다는 부드러운 근육을 이완시키는 필라테스를 추천드려요.
3. 생리통을 줄이는 방법은 꾸준함
생리통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꾸준한 운동이에요. 생리 중에 운동을 중단하고 싶을 때도 있지만, 가볍게라도 몸을 움직이면 확실히 통증이 줄어드는 것을 느낍니다. 특히 운동을 꾸준히 하면 다음 생리 때 통증이 덜해질 수 있어요. 저도 생리통이 심한날 조차 걷기나 요가처럼 가벼운 운동을 하면 처음에는 힘들지만 집으로 돌아올 때 즈음에는 통증이 덜어진 걸 느낄 수 있어요.
생리 중에 운동을 할지 말지 고민하는 여성분들! 저도 같은 고민을 여러번 했지만 몸의 신호를 잘 듣고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은 생리통 완화에 확실한 도움이 된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습니다. 러닝은 생리중에도 할 수 있지만 평소보다 강도를 낮추고 무리하지 않는 게 중요해요. 그리고 요가나 필라테스 같은 정적인 운동들은 생리통을 줄이고 몸을 편안하게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중요한건 꾸준함이에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생리통 완화를 위해 살살 걸으러 나가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