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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만 되면 남편은 어김없이 비염 때문에 고생을 해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재채기를 멈추지 못하고 코가 막혀 밤잠도 설치곤 합니다 ㅠㅠ 코도 많이 골구요;; 특히 남편은 외근직이라 하루종일 차에 있는 시간이 많아 차 안 공기 상태도 신경을 쓰게 돼요. 저희는 직장인이라 주말에만 이불 빨래를 할 수 있고 외근직이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는 남편을 위해 차에 물통도 준비해주고 있어요. 남편의 비염을 조금이라도 완화해주고 싶어서 제가 실천하고 있는 음식과, 생활습관, 청소방법들을 오늘 공유해볼게요!! 비염으로 고생하는 가족이 있다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1. 비염에 좋은 음식과 요리법
비염 관리에는 면역력을 높이고 염증을 줄여주는 음식이 정말 중요하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은 남편이 좋아하는 메뉴에 비염에 좋은 재료들을 조금씩 넣어 요리하고 있어요. 몇 가지 추천 음식들을 소개할게요 !
생강과 대추차로 하루를 시작해요
남편이 아침에 일어나면 재채기를 계속해서, 따듯한 차 한잔으로 시작하는 습관을 들였어요. 생강은 염증을 완화하고 대추는 면역력을 높여 코가 좀 더 편안해지더라구요. 매일 아침 생강과 대추를 끓여서 남편에게 줘요. 처음에는 "으아 이거 계속 매일 마셔야돼?"라고 했지만, 저의 사랑(?) 때문인지 정말 차 때문인지 증상이 나아져서 지금은 남편이 먼저 달라고 할 정도에요.
미역국은 남편의 필수 메뉴!
미역국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많아 면역력 강화에 좋답니다. 요즘 남편이 퇴근하고 오면 소고기 미역국을 자주 먹어요. 따뜻한 국물이 코막힘도 좀 풀어주고 미역이 몸에 쌓인 염증을 줄이는데도 도움을 주니까요. 무엇보다 제가 미역국을 좀 좋아해요. ㅋㅋㅋㅋ 주말에 한 솥 끓여놓고 며칠씩 먹을 수 있게 해두니 식비 절약은 덤이에요.
마늘과 양파를 듬뿍 넣은 된장찌개
남편이 재채기를 계속 하면 저는 된장찌개에 마늘과 양팔을 듬뿍 넣어서 끓여줘요. 마늘과 양파는 항염 효과가 뛰어나니까요. 남편도 따뜻한 국물을 먹으면 코가 좀 덜 막힌다고 하니 자주 해주고있어요. 된장 자체도 면역력 강화에 좋으니, 우리 가족의 필수요리입니다.
꿀과 계피차로 편안한 밤을 준비해요
재채기가 심해지면 목도 자주 따가워지는데 자기전에 꿀과 계피를 넣은 따뜻한 물을 남편에게 줘요. 꿀이 목을 부드럽게 해주고 계피가 염증을 완화해줘서 남편이 편안하게 잠들 수 있답니다. 남편이 "잠들기전에 이거 마시면 좀 덜 아파" 라고 하면서 저의 정성과 꿀계피차를 칭찬해줘요 ㅋㅋ
2. 비염 완화를 위한 청소와 환경 관리
비염은 깨끗한 환경 유지가 정말 중요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남편의 차 안과 집안을 신경써서 청소하게 하고 있어요. 물론 직장인이라 주중엔 바쁘지만, 주말마다 꼼꼼히 같이 청소하는 습관을 들이니 남편이 좀 더 편한해보이더라구요.
주말엔 이불빨래 DAY
평일엔 회사 다니느라 이불 빨래는 엄두도 못내요ㅠㅠ 대신 주말마다 꼭 이불과 베개를 세탁해요. 먼지나 진드기가 비염에 엄청 안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일주일에 한 번은 꼭 세탁해서 햇볕에 말려요. 이불을 햇볕에 말리면 진드기도 제거되고, 상쾌한 향 덕분에 남편이 잠들 때도 더 편안해 하는 것 같아요 :)
차 안의 청결 관리와 수분 섭취
남편은 하루 중 대부분을 차에서 보내요. 그래서 차 안도 비염 관리의 중요한 부분이랍니다. 차 내부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먼지 제거는 주기적으로 하고 있어요. 특히 물통을 차에 항상 두고 수시로 물을 마시라고 하고 있답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가 코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해줘서 비염 증상을 완화하는데 큰 도움이 되더라구요.
공기청정기와 가습기 사용하기
집 안에서는 공기청정기를 사용해 먼지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걸러주고, 습도를 적절히 유지하려고 가습기를 자주 사용해요. 남편이 자는 동안에도 습도가 낮아지지 않도록 신경 써서 밤새 가습기를 켜두고 있어요. 이런 작은 변화들이 남편에게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3. 남편의 생활습관 개선
남편이 비염 때문에 재채기를 멈추지 못할 때가 많아요. 그래서 생활 습관도 바꿔보기로 했습니다. 사소해보여도 정말 필요한 변화들이었어요. 물론 저도 같이요!
외출 후 손과 얼굴 깨끗이 씻기
외근이 많다보니 남편은 하루종일 미세먼지와 꽃가루에 노출돼요. 그래서 집에 들어오자마자 손과 얼굴을 깨끗하게 씻는 습관을 들였어요. 특히 코와 눈 주위를 꼼꼼히 씻으면 간지러워하는 증상이 덜 심해지는 것 같더라구요.
재채기할 때 코를 자극하지 않기
재채기 할 때 남편이 코를 자꾸 문질러요. 그런ㄴ데 이렇게 코를 자꾸 만지면 코 점막이 더 예민해져서 염증이 심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남편에게 손수건을 주고, 재채기 할 때는 코를 자극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하고 있어요. 이런 사소한 습관 변화들이 큰 차이를 만들더라구요
규칙적인 수분 섭취
비염이 있을 때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수예요. 남편이 외근 중에도 수분 섭취를 놓치지 않도록 차에 항상 물통을 수시로 두고 마시게 하고있습니다. 하루에 최고 1L 이상의 물을 마시도록 노력하고 있는데, 수분을 잘 섭취하면 아무래도 코막힘이 덜 한것 같아요.
남편의 비염을 조금이라도 완화해주기 위해 제가 실천중인 음식과 생활습관, 청소 관리법 등을 공유해봤어요 :) 완전히 해결 할 수는 없지만, 작은 변화들이 남편의 일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음식으로 면역력을 강화하고, 청소와 습도 관리로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비염 증상 완화에 큰 도움을 주는 것 같아요. 비염으로 고생하는 가족이 있다면 오늘 제가 소개해드린 방법들을 한 번 시도해보세요 :)